헤어프리 사용기

영구제모제 헤어프리 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의 효능을 직접 나에게 테스트 해본다.

우선 헤어프리 바사지 크림 타입을 구매했다. 특이하게 크림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잘 발라지는 크림이 아니라 마치 반쯤 녹은 비누같은 느낌이다.

헤어프리 제품은 털의 성장을 차츰 둔화시켜 결국은 털이 자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제품 사이트에는 제모를 하고 바르면 효과가 더 좋다고 되어 있어서. 모낭에 직접 약을 침투시키기 위해 해당 부위 털을 족집게로 모두 뽑아버리고 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2017/5/17
해당 부위 털을 모두 뽑고 헤어프리 크림을 발랐다.

2017/6/3
거의 매일 바르고 있지만 아직 별 차이 없음. 다시 자라는 털들의 성장속도가 전혀 둔화되지 않고 있음.

2017/6/29
거의 매일 발라오고 있지만 별 차이 없음. 오히려 몇몇 털들의 성장속도가 더 빨라지는 희한한 증상도 보이고 있음.

2017/7/9
아직도 털의 생장속도의 둔화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효과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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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4
효과 없음. 사용 중단.

뒤늦게 알았지만 영어로 premanant hair removal cream 등으로 구글 검색해보면 이런 크림제품들이 꽤 많이 검색되고 있고, 사용해서 아무 변화가 없었다라는 분노에 찬 후기들도 많았다.

마법의 제품은 결국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