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테라피는 상처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며 낫는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주사를 맞고 나면 환자는 환부에서 통증을 (때로는 극심하게) 느낀다. 이 통증은 프롤로테라피의 치료과정인 염증을 일으키면서 나는 것인데 문제는 이 통증이 전혀 생기지 않는 경우이다.
진단도 잘하고 프롤로테라피라는 처방도 좋았지만 해당의사가 주사를 잘 못 놓는다면?
프롤로테라피 주사는 현재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해 비교적 비용이 비싼 편인데, 이런 비싼 주사를 잘 못 맞아서 약효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만약 프롤로테라피 주사를 맞고 나서 계속 '주사로 인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의사가 주사를 제대로 잘 놓지 못한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초음파검사로 주사의 끝이 어디까지 위치해야 하는지를 확인하고 주사를 놓는 케이스가 대부분일텐데, 초음파는 관찰하는 당시에는 3D이지만 해당 부위를 캡쳐하는 순간 2D의 개념이 된다. 정작 주사를 놓을 때 의사가 환자의 환부를 정확하게 위치를 캐치해서 주사를 제대로 놓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사실상 그렇게 정확하게 놓는 확률은 높지 않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프롤로테라피 주사를 맞기까지의 상황이다.
병원에 가서 담당의사를 만나 초음파검사를 통해 질환을 진단받고 프롤로테라피라는 처방까지 오는 과정까지는 괜찮으나 그 다음 바로 프롤로테라피 주사를 맞게 될때 환자는 "이 의사가 주사를 잘 놓는 의사일까?"라는 물음에 머리가 혼란스러워지더라도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진단도 잘하고 주사도 잘 놓는 능숙한 의사가 있는 병원을 미리 알아놓는 편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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