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국내에서 유명한 프로그램들은 smemo, 윈도우 기본탑재 스티커 노트, 에버노트 스티키 노트, 메모잇 등이다.
나는 몇년전까지 smemo를 써왔고, 동종업계 사람들 대부분이 smemo를 쓰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smemo는 코어기능 외에 사용자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지 않는 기능들이 많이 합쳐져서 그 덩어리가 비대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옛날버전 smemo를 쓰고 싶지만 옛날버전을 설치해도 강제로 업데이트가 되버리는 통에 더이상 나는 smemo를 쓰지 않고 있다. 물론 메모기능으로만 치면 가장 만족하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윈도우 7 이상에 기본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스티커 메모 프로그램도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지만, 글자크기를 매번 원하는 크기로 조절해야 하고(폰트크기를 조절할 수는 있으나 저장이 안됌;;), 메모 창의 종료버튼을 실수로 클릭하면 진짜 메모를 삭제하겠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삭제해버리는 점이 위험스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메모 프로그램들은 작게 여러개 띄워놓는 점을 고려할 때, 인접한 다른 메모를 클릭하다가 엉뚱한 메모의 종료버튼을 누르는 경우도 때때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버노트 스티키 노트 프로그램은 위의 타 프로그램들의 단점들이 없는 괜찮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으나, 써보니 계속 동기화 연동을 하라는 환경설정창이 계속 떠서 결국 삭제했다. 에버노트는 왜이리 사용자 노트내용을 자신들의 서버에 담아두려고 난리인지 이해할 수 없다. 간단한 포스트잇 메모 내용이라도 말이다.
메모잇 프로그램은 메인 메뉴의 UI가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가장 가볍고 편리한 메모 프로그램인 것 같다. 세부 설정도 꼼꼼하게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가 개인 혼자인 프로그램이다 보니 어베스트 등의 외산 백신프로그램에서 메모잇의 몇몇 버전 실행파일에 대해 일부 악성코드로 오진하는 문제가 있어 개발자분이 꽤나 고생한 듯하다. 어베스트 측에 조사를 요청해도 그 대응속도가 미진하여 현재는 아예 어베스트 측에 굳이 목메지 않는다고 한다.
뭐, 아직도 나는 smemo 옛날버전이 가장 좋지만... 강제업데이트 때문에 현재는 메모잇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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