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16, 2016

아이폰메일앱 네이버OTP설정

네이버 계정을 탈취당하는 루트는 의외로 아주 간단할 수 있다.

어떻게든 내 PC에 스파이웨어가 깔리기만 하면 그 놈은 내가 타이핑하는 모든 것을 훔쳐갈 수 있다. 그래서 그 이후에 네이버에 로그인을 하면 그 놈은 내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갖게되고 며칠 뒤 네이버 중고장터에는 내 아이디가 도용되서 사기매물이 올라오겠지..

따라서 내 PC에 스파이웨어가 깔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데 그게 어디 쉽나.

인터넷에서 클릭질 한번 잘못해도 깔리고
정품이 아닌 PC게임 다운받아서 설치해도 깔리고
어린 애들 여기 저기 막 광클릭질 해대다가 무더기로 깔리고
나중에 삭제한다고 해도 삭제도 되지 않고

그래서 포털사이트나 중요한 사이트의 2차 로그인 보안설정은 중요하다.

구글의 경우 2차 로그인 수단으로 핸드폰 문자전송이라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보안설정을 이용한다.

하지만 네이버는 OTP라는 해괴망측한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혀 직관적이지 않은 시스템을 사용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이 OTP는 전면개편을 하게 되리라 예상한다.

이 OTP를 사용하는 네이버 계정을 가지고 아이폰메일앱을 설정하려면....
이거 하다 열받아 폰 집어던진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OTP 번호를 네이버 메일계정 비번으로 입력하는 게 아니라

어디있는지부터가 개연성,직관성이 결여된 뭣같은 '네이버 OTP 로그인 변경'으로 들어가서 애플리케이션 비밀번호 설정으로 가서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입력하고 '생성'버튼을 눌러야 그제서야 생성되는 복잡한 영문+숫자를 정확하게 아이폰 메일앱에서 메일 비밀번호로 입력해야 그제서야 아이폰메일앱에서 네이버 메일을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OTP 로그인 변경'은.... PC화면에서 네이버에 로그인하면 왼쪽의 '내 정보' 우측의 자물쇠 아이콘을 클릭하면 있다...

쓰면서도 짜증나네...


미국드라마 '실리콘밸리'를 보고나서 느낀 점이 있다.
"IT기업의 지분구조가 복잡해질수록 회사는 점점 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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