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저렴한 곳을 찾아가서 시공받았는데 결과는 그렇게 좋지 못하였다.
▲ 오렌지필의 전형적인 증상
내가 썬팅을 시공한 곳은 웹상의 소문에 의하면 서울에서 저렴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물론 싼 게 비지떡이란 얘기는 아니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고 나는 예약후 약 열흘 뒤에 겨우 시공받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 시공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운 마음은 없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그 시공점은 SKC 스페셜 제품을 주로 추천해주는 분위기였고 그래서 나도 SKC 스페셜 필름으로 시공받았다. 전면은 35% 측후면은 15%를 추천해 줘서 그 농도를 선택했다.
하지만 시공받은 직후 전면 썬팅의 오렌지필 증상에 대해 시공업체에 문의해 보니, '물 자국'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답변이었다.
6월 27일에 시공받았고 현재 2주 정도가 지났지만 오렌지필 아지랑이 증상은 그대로이다.
이쯤되면 물자국때문은 아닌 것 같고, 필름 자체가 결함이거나 아니면 필름을 가로열성형을 하면서 생긴 증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전면 유리 전체에 대해서 고르게 오렌지필이 보이는 것을 보니 과연 시공과정에서 열성형작업에서 생긴 증상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왜냐하면, 만약 가로로 열성형하는 과정에서 생긴 증상이라면 전면 유리 전체에 대해서 고르게 오렌지필이 보이지 않고 드문드문 오렌지필이 안보이는 스팟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며칠 더 있어보고 '참던지 재시공을 요구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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